소소하게 만들기

[재봉틀] 프릴 쿠션 만들기

소소하비 2020. 7. 25. 09:55

짜잔~! 완성작입니다.

요즘은 심플한 디자인의 쿠션이 유행이지만 말아박기와 주름 연습 겸 화려한 프릴이 생각나기도 해서 만들어 봤어요.

제가 미적 감각도 없고 화려한 것보다는 평범한 걸 좋아해서 단색, 무채색에 기본적인 아이템들을 좋아했는데

재봉틀을 하면서 화려한 패턴의 원단들을 많이 접하고 만들다 보니 점점 화려한 것들에 눈길이 가고 끌리고 좋아하는듯해요~^^;; 원단 사려고 둘러보다 보면 점점 화려한 원단들을 장바구니에 넣고 있어요~

 

그 화려함의 결정판인 프릴 쿠션~!! 
화려한 꽃무늬와 도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보라색의 프릴~!!

 

이번 작업은 과정만 보면 간단한데 재봉틀 초보이다 보니 프릴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됐어요.

그럼 프릴 쿠션 만들기 Go Go~!

 

 

프릴 쿠션 만들기

-재료

앞면: 42cm × 42cm - 1장

뒷면: 32cm × 42cm - 1장

       11.5cm × 42cm - 1장
지퍼: 가로길이 42cm 보다 길게
프릴감: 7cm × 110cm - 3장 

 

앞면: 집에 있는 쿠션 사이즈 + 2 cm 시접

뒷면: 가로는 앞판과 같게, 세로는 앞판보다 1.5~2cm 더 길게 제작해서 지퍼 달 위치 정하고 2장의 천으로 자르기
       (전 지퍼 덮개를 안 만들었어요.)

 

1. 말아박이 노루발로 프릴감의 끝부분을 말아 박아줘요.

 

 

잘 된 곳과 잘 안된 곳

 

말아박기가 처음이라 초보인 저는 집중력이 필요했어요. 살짝만 다른 생각해도 제대로 안 박히더라고요 ㅠ_ ㅠ

말아박기의 연습 필요성을 느꼈습니다~ㅎㅎ

 

 

2. 말아박이가 끝난 3장의 프릴감을 이어줘요. 

 

 

3. 장력과 바늘땀을 최대로 해주고 박음질을 해줘요. 
이때 재봉실의 시작과 끝은 아주 길게 실을 남겨 주세요~~!! 남은 실이 길어야 당길때 편하고 안빠져요. 

 

 

4. 느슨하게 박음질했던 프릴감의 실을 당겨서 주름을 잡아주고 앞판에 시침핀으로 고정해줘요.

 

 

4_1 프릴감 끝 부분은 서로 겹치게 두고 박아줬어요.

 

 

5. 뒷면 원단에 지퍼를 박아줘요. 지퍼 덮개를 안 하고 만들었더니 편하네요~^^;;

 

 

6. 앞면과 뒷면을 겉면끼리 마주 보게 겹쳐두고 박음질을 해요.

이때 모서리 부분은 직각으로 박지 말고 둥글게 굴려서 봉제를 해요.

봉제가 끝난 쿠션은 올이 풀리지 않도록 오버록을 해주세요. 끝~!

 

 

완성 모습

어두운 소파와도 잘 어울리는 프릴 쿠션~!
들꽃 무늬 원단이 참 예쁜 것 같아요. 보라색 단색 원단도 너무나 찰떡이고~!!

예쁘다 예뻐~~~ 저 혼자 흐뭇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프릴 쿠션~ㅎㅎ

다음에 쿠션 커버를 만들게 된다면 이번 작품과는 정반대의 깔끔하게 파이핑을 박은 심플한 쿠션을 만들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