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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만들기

[재봉틀] 주방장갑 만들기

by 소소하비 2020. 7. 21.

늘 작품을 만들 때는 무엇을 만들지 고민하는 것도 시간이 걸리지만

원단 고르는 시간이 더더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워낙에 똥눈(?)에 미적 감각도 없기에.. ㅠ_ ㅠ

그래서 패턴보다는 원색이 좋은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일단 주방장갑이다 보니 이물질이 묻으면 조금이라도 티가 덜나는 어두운 색에
밝은 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게 나을 것 같았습니다.

부지런쟁이가 아니기에.. 조금이라도 더러움이 덜 보이는 원단으로다가 ㅋㅋ

그렇다고 다 어두운 건 싫어서 밝은 색은 조금 들어간 그런..^^

 

그래서 갈색 계열 원단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줬어요.

일단 완성샷 보니 어떠신가요?
파릇파릇한 새싹 같은 작은 나뭇잎들이 주방 하고도 잘 어울릴 것 같지 않나요?^^

 

이 원단을 선택하고는 혼자 너무 잘 고른 듯싶어서 뿌듯하고 흐뭇했더라는 ㅋㅋ;;

 

 

주방장갑 만들기

 

-재료

20수(겉감), 30수(안감, 바이어스, 고리), 7온스 접착솜

 

1. 겉감, 안감 1cm 시접을 두고 2장씩 재단을 해요. (손이 들어가는 입구 부분은 시접이 없어도 돼요.)

접착솜은 시접없이 2장 재단, 바이어스는 45도 사선으로 6cm 폭으로 재단하고, 고리는 4cm × 7cm로 한 장 재단해요.

 

 

2. 시접없이 재단한 접착 솜은 겉감 안쪽에 붙이고 다림질을 해서 부착해요.

 

 

3. 장갑 입구 부분을 제외하고 박음질을 해요.
이때, 아무 생각 없이 장갑 입구도 1cm 시접을 줘서 잘랐어요. 입구 부분은 1cm 시접이 필요 없어요~~

안감은 완성 선보다 0.2~0.3cm 정도 안쪽으로 봉제 후 전체적으로 가위 집을 내줘요.

 

 

4. 겉감을 뒤집고, 겉감 안으로 안감을 넣어줘요.

주방 장갑 입구 둘레를 시침핀으로 고정한 뒤 튼튼하게 박음질해줘요.

 

 

5. 폭 6cm 바이어스는 1/4로 접어서 다림질을 하고, 장갑 입구에 바이어스를 올려놓고 박음질해요.

왼쪽 위에 보이는 고리 끈 순서를 빼먹었네요. 4cm × 7cm 재단한 고리 끈은 1/4로 접고 상침 봉제를 해요.

 

 

6. 바깥쪽 박음질이 끝나면 바이어스를 안쪽으로 접어서 상침 봉제를 해요. 

이때 고리 끈을 장갑 바깥쪽에 바이어스와 같이 박음질해줘요.

 

 

 

완성 모습

 

바이어스를 조금 두꺼운 원단으로 하면 입구가 도톰하니 예쁘더라고요.

전 두꺼우면 잘 안 박힐 것 같고 안감하고 바이어스를 통일하는 게 좋아서 30 수로 제작했어요.

이번 작품을 만들면서 아쉬웠던 점은 마지막 장갑 입구 바이어스 상침 봉제를 할 때 바늘땀을 넓게 안 했다는 거~!!

촘촘해서 별로 안 예뻐요. 다음에는 상침 봉제할 때는 바늘땀 넓게 하는 걸 잊지 말아야겠어요~!!

 

 

냉동 피자와 브리또~ 냠냠

집에서 사용하는 주방장갑은 얇기도 하고 너무 낡아서 필요했던 주방장갑을 만들어 봤어요.

직화오븐으로 요리를 자주 해 먹는데 오븐으로 요리하고 나서는 이 주방장갑이 꼭! 필요해요.

특히 찜 요리를 했을 땐 무겁고 많이 뜨거워서 양쪽 다 필요하죠. 

오늘 한 짝만 만들었는데 양손으로 안전하게 뜨거운 것을 꺼내려면 한 짝을 더 만들어야겠지요.

 

처음부터 두 짝을 만들었으면 편했을 것을.....ㅎㅎ;;

곧 만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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